회사가 하루 아침에 사라진 신기한 경험1 자고 일어나니 회사가 사라졌다 ... 지난 주 목요일 아침, PR에 달린 리뷰를 보고 있는데 친한 동료 개발자분의 DM이 왔다. "들으셨어요?" 당연히 이 땐 몰랐고, 이렇게 반응하니 곧 알게 되실거라고 했다. 잠시 후 CTO님이 슬랙 1:1 허들을 요청하셨고 그 내용인즉슨, 자세한 내용을 적을 순 없지만, 결론적으로는 투자금이 모두 회수되어 더 이상 사업을 진행할 수 없다는 것이 골자였다. 인도네시아 직원 100여명과 한국 직원 50여명이 하루 아침에 직장을 잃었다. 그렇게 개발자 커리어 첫 직장이 허무하게 사라졌다. 약 4년을 이끌어온 서비스가 이렇게 쉽게 내팽개쳐져도 되나 싶지만 나는 아무런 힘이 없으니 지켜보고 있을 수 밖에 없다. 인도네시아 직원 분들은 회사의 소식을 듣고 울었다고 한다. 하루하루가 고군분투하는 나날이었지만 .. 2022. 8. 31. 이전 1 다음 728x90