AI의 발전이 놀랍다. 무섭다.
처음 AI를 접한 건 대부분의 사람이 그렇겠지만 ChatGPT 3.5였다.
불과 약 2년전, 2023년 1월이었다.
그 때의 충격은 이루말할 수 없지만, 지금의 AI는 2023년 1월의 그 것과는 또 다르게 비선형적으로 발전했다.
이제 AI를 사용하지 않으면 뒤쳐지는 시대가 됐다.
일부 기업에서 보안상, 혹은 무언의 이유로 AI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곧 모두 바뀔 것이라 생각한다(아니라고 생각한다면, 고개를 들어 미국 빅테크 시총을 보라).
AI를 사용하지 않는 기업은, AI를 사용하는 기업에게 무조건 뒤쳐질 수 밖에 없다.
생산성의 효율이 다르다.
오히려 AI를 사용하지 않거나, 거부하는 직원을 정중히 내보내는 편이 맞지 않을까?
위 말에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이 분명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.
하지만, 이 또한 시대의 큰 변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흐름의 일부이다.
과도기에 나타날 수 밖에 없는 현상이고, 점차 그러한 사람들은 소외(강하게 말한다면 도태)되거나 사라질 것이다.
AI에게 물어보면 무엇이든지 알려준다.
"현재로써는...", "아직까지는..." 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.
AI 회의론자들이 생각하는 그런 부분들은 사람들이 모를 뿐이지, 이미 대부분 가능하다.
설령 정말 불가능하다 하더라도 AI는 점점 더 발전할 것이고, 어느 순간 특이점에 가까워질 때가 올 것이다.
마치 인간이 기계를 발명한 그 순간 하늘을 날고, 우주 밖으로의 진출은 시간문제였던 것처럼, 불가능한 영역이라고 여겼던 부분도 어느 순간 정복당해있을 것이다.
이렇게 지식의 값어치가 낮아진 시대에 어떤 것을 할 수 있을까?
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까?
솔직히 모르겠다.
이렇게 글을 쓰고, AI가 모든 영역을 커버할 것이란 걸 알면서도 나는 이 시대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.
어쩌면 'AI 활용 역량' 같은 말도 과도기의 해프닝에 불과할지도 모른다.
소수의 플레이어가 AI 활용을 극대화하며 대다수의 공급과 수요를 무의미하게 만들거나 흡수해 버릴 수 있다.
설령, 내가 생존 방법을 안다하더라도 일부 사람들에게만 적용되는 이야기일 것이며, 그 천재적인 '일부 사람들' 명단에 내 이름이 포함될 자신은 더욱이 없다.
다만, 아직까지는 기회가 있다.
회의론자가 아직 많이 있는 사회를 보면 아직까지는 기회가 있다.
언젠가는 그 적은 기회조차 다 박탈당할 시점이 올 것임은 자명하기에 얼른 그 기회를 잡아야한다.
정말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한다.
길게 봐줘야 10년 남짓일 것이다.
다른 의미로서의 AI 회의론자인 나는 이 마지막 기회를 붙잡기 위해 노력할 뿐이다.
나에게 주어진 유일하며 중요한 자산은 이 결정적인 전환기에 30대라는 점이다.
다가올 변화를 충분히 느끼고 그 기회를 포착하여 활용할 수 있고,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인지적 능력이 왕성한 시기에 이러한 과도기를 맞이한다는 것은 천운이다.
지금보다 훨씬 극단적으로 양극화된 사회가 찾아올 이 AI 시대의 초입부에서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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